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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철강금속·전기가스·통신업종 강세

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67포인트(0.25%) 오른 1,493.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장 중 한때 1,47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그동안 증시를 눌러온 ‘9월 금융위기설’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반등세를 탔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4,49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27억원과 2,8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0%), 기계(0.26%), 전기가스(2.16%), 통신(1.69%), 은행(1.21%), 증권(1.61%), 보험(3.76%) 등은 오르고 의료정밀(-4.98%), 전기전자(-1.35%), 건설(-0.72%)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1.85%)가 3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약세를 이어갔고 LG디스플레이(-2.66%), 하이닉스(-3.65%) 등 대형 IT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전력(2.05%), 국민은행(2.07%), SK텔레콤(0.25%), 현대차(0.28%), KT(3.48%)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둘러싼 업체들의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인수전 참여 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GS(0.34%)와 POSCO(1.95%), 한화(4.19%) 등 나머지 인수 기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올랐다. 강원랜드는 검찰의 비자금 의혹 수사 소식으로 7%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 발표로 선도전기(-12.12%)와 광명전기 등 남북 경협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8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41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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