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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그룹 분리 매각 한다

예보, 11·12일께 입찰 공고… 보해·도민저축銀도 매물로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그룹 5개 계열은행을 분리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보해ㆍ도민저축은행도 함께 매물로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매각ㆍ회계ㆍ법률자문사 3곳과의 협의를 통해 부산저축은행그룹을 분리 매각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오는 11일 또는 12일께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일주간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뒤 3주간 자산실사를 거쳐 6월 초순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6월에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인가 취소, 신규 저축은행 영업인가, 계약이전 명령, 예보의 자금지원 등 계약이전과 관련된 절차를 마무리 짓고 7월 초부터 영업재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덩치가 커 원활한 매각을 위해 분리 매각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이번주 중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각은 삼화저축은행 매각 때처럼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우량자산과 부채만 떠안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이 다시 부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본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입찰참가 가격을 제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참가자격은 어떤 방식으로 분리 매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일단 부산ㆍ부산2저축은행의 자산이 3조원을 넘고 대전ㆍ보해ㆍ중앙부산은 1조원이 넘는 만큼 총자산 3조~5조원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 또는 금융기관이 50% 초과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입찰자격 제한을 통해 금융지주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부산ㆍ전주ㆍ부산저축은행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에 지점을 둬 대형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지방의 대형 금융사들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ㆍKBㆍ신한ㆍ하나금융지주가 영업 정지된 7곳의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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