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mazing 삼성 스마트TV"
"화질 뛰어나고 사용 쉽다" 프랑스·벨기에 등 6개국서소비자 평가 1위 휩쓸어 시장 점유율도 43.7%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삼성 스마트TV가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지 시장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TV는 프랑스ㆍ네덜란드ㆍ포르투갈ㆍ벨기에ㆍ스웨덴ㆍ스페인 등 유럽 주요 6개국의 소비자 연맹지 신제품 평가에서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소비자 연맹지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비영리기관으로 이번 평가는 각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TV 제품을 TV 종류(LCD, LED, PDP 등)나 크기 등의 구분 없이 직접 구매해 테스트한 결과다.
지난 1951년 설립돼 현재 월 50만부 이상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 '크슈아지르'는 2012년 신모델 TV를 대상으로 3개 제조사 16개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삼성 스마트TV ES7000 40/46인치를 공동 1위로, ES8000 40/46인치를 각각 3위와 4위로 꼽았다. 크슈아지르는 "삼성 스마트 TV는 HD와 3D 화질이 매우 뛰어나고 사용법도 쉽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소비자 연맹지 '콤프라 마에스트라'도 최근 실시된 평가에서 1위부터 8위 자리에 모두 삼성 스마트 TV 제품을 올려놓았다. 이밖에 스웨덴 소비자 연맹지 '라드앤드론'을 비롯해 벨기에(Test Achatsㆍ테스트아샤), 포르투갈(Pro Testeㆍ프로테스트), 네덜란드(Consumentenbondㆍ콘쉬멘텐본트) 등의 소비자 연맹지들 역시 제품 평가에서 삼성 스마트 TV를 1위로 선정했다.
삼성 스마트TV는 뛰어난 품질뿐 아니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도 유럽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유명 레코드 판매점 '버진 메가스토어'에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 팝업매장을 설치, 현지인 및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마트TV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 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스포츠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벨기에에서 IPTV업체 벨가콤(Belgacom)TV와 손잡고 이용자들이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500개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최고의 화질로 가장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 스마트TV 시장에서 시장조사기관 GfK 매출 기준으로 4월 누적 시장점유율 43.7%을 차지했다. 이어 소니 18.1%, 필립스 12.2%, LG 4.7%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4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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