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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YTC텔레콤

사무실에서 업무는 직장인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 또는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에게 전화받는 일만큼 짜증나는 일은 없다. 하던 일을 멈추고 전화를 받거나 바쁠때는 어깨와 얼굴사이에 전화를 끼고 일을 계속하면서 전화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불편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였다. (주)YTC텔레콤(사장 지영천)이 최근 세계최초로 개발한 초미니전화기 「마이폰(사진)」은 이러한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 일약 히트상품의 반열에 든 제품이다. 이 전화기는 가로4.5cmx세로6cm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무게도 40g에 불과해 처음보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전화기야』라는 말을 할 정도다. 하지만 이 극소형전화기는 시장에선 거인이다. 마이폰은 현재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바보취급을 당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이어폰과 마이크를 이용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어 공부할 때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편리하기 때문이다. 금년 7월 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디자인(GD)마크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디자인도 제품의 인기몰이에 한몫을 담당했다. 깜찍한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색상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한번 보면 홀딱 반할 정도였다. 마이폰의 인기는 해외에서 더 높다. 최근 자체브랜드로 일본의 후지쓰사와 50만달러(5만대)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본격선적에 들어가는 등 7월 생산돌입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일본 미국 유럽등지에서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P사와 500만달러의 대규모공급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는 등 해외에서 추가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공중파방송인 니폰(日本)TV는 자국의 카멜레온자동차를 대신 마이폰을 히트예감상품 1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상품성이 뛰어난 만큼 기술수출상담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중국 광동성(廣東省)부근의 혜주(惠州)에 있는 통신업체인 샤오싱(僑興信息産業有限公社)사와 기술이전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다. 아직 공급시기, 방법등에 대한 내용이 미정인 상태로 남아 있지만 생산량 기준으로 개당 60센트의 로열티를 받고 현지생산제품 외에 YTC가 자체 브랜드로도 수출할 수 있다는 조건이다. 회사측은 연간 최소 50만개 정도의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 경우 기술이전료만 매년 30만달러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영천YTC사장은 『마이폰의 수출상담실적이 현재 760만달러에 달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연말까지 1,000만달러 수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핸즈프리형 무선전화기, 호출기겸 자동다이얼 전화부등도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YTC는 마이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오는 2000년 상반기중 장외시장인 코스닥에 등록할 할 예정이다.(02)565-2871 【송영규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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