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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무소속 김태환 후보 당선

초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태환(金泰煥.64)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1일 오전 2시 3분께 완료된 개표에서 전체 유효투표(27만7천28표)의 42.7%인 11만7천237표를 얻어 11만2천768(41.1%)를 얻은 한나라당 현명관(玄明官.65)후보를 4천469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1967년 9급 공무원으로 출발, 임명직 제주시장과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뒤 민선 제주시장에 2차례 당선됐으며, 2004년 제주지사가 선거법위반 사건으로 중도하차하자 도지사 재선거에 도전, 당선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나라당 당적이었던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과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삼성물산 회장을 지낸 현 후보 영입에 반발, 탈당한뒤 열린우리당 입당과 탈당을 하루 사이에 번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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