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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동반 폭등

【뉴욕= 김인영】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3일 세계경제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달말 미국의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에 힘입어 도쿄·뉴욕 등 세계증시는 일제히 폭등세를 나타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통화위기가 미국과 다른 나라에 파급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FRB는 전 지구적인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린스펀의 발언은 미국이 선도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붕괴를 저지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23일 257.21 포인트(3.26%) 폭등한 8,154.41로 마감함으로써 이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도쿄증시의 닛케이(日經)지수는 24일 전일보다 415.97엔(3.02%)이나 올라 1만4,205.78엔을 기록했으며 홍콩의 항셍(恒生)지수도 전일보다 5.4% 상승했다. 이밖에 타이 증시가 8.7%나 치솟는 등 전세계 증시는 일제히 폭등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일본의 금융개혁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24일 오후 3시 달러당 136.80엔까지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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