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돌이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FC-BGA 사업 부진으로 4분기 영업이익의 예상 대비 200억원 가량 미달 ▲엔화 약세로 일본 전자부품 업체의 경쟁력 회복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소송 갈등으로 애플향 부품 매출 감소 가능성 ▲삼성전자의 자체 카메라모듈 사업 강화 등 4가지 우려가 동사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1년 내에 중대한 위기를 불러일으킬 만한 사항은 아니고 단기간 잔파도를 일으키는 요인에 그쳐 몇 달 내 현 상태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의 개선된 CPU 하스웰 출시 및 윈도우8의 버그 수정으로 작년보다 PC시장이 좋아질 것이고, 일본 정부의 엔저 유도가 부채 부담 등으로 무한정 진행되지 못해 일본 전자부품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의미있는 판도변화를 이끌기는 힘들다”며 “또 거래선 변경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고가 구매가 불가피하거나 기회비용이 너무 크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므로 삼성전자든 애플이든 상호 필요에 의한 비즈니스 관계는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