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4분기까지 남아있던 86억원의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둬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상호 변경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을 위한 9월 중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했다. 9월 중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제주항공에서 ㈜AK제주항공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상장을 앞두고 애경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겠다는 게 회사 측 복안이다. 제주항공 측은 상호가 바뀌더라도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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