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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34%) 상승한 1,826.2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의회 특별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 했다는 소식으로 장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이 3,1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7억원어치, 1,3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213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1.27%), 증권(-1.17%), 유통업(-0.58%), 전기가스업(-0.27%), 종이ㆍ목재(-0.24%) 등이 하락했지만 전기ㆍ전자(1.21%), 통신업(0.97%), 은행(0.79%), 운송장비(0.67%), 제조업(0.4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37% 올랐고 현대차(0.92%), 현대모비스(1.62%), 기아차(0.98%) 등 ‘현대차3인방’도 소폭 상승했다. 한전KPS(6.61%)와 한전기술(5.34%)은 정부의 대표수출산업 육성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1.35%), 현대제철(-1.40%), 동국제강(-0.64%) 등 철강주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43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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