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 기업대학(E∙LAND SPA College)은 패션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생산, 물류, 유통과 함께 SPA사업에 필수 요소인 판매 시스템의 완성을 위해 세워졌다.
이는 이랜드그룹이 별도의 교육을 거친 SPA판매사들이 현장에 배치된 이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힘입어, 기업 대학형식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랜드 그룹은 특성화 고교와 업무를 제휴하여 전체 채용 인원의 30% 수준은 특성화 고교 졸업생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의 기업대학은 현대와 LG, 한화 등에 이은 7번째다.
기업대학에서 교육하는 SPA 판매전문가는 샵마스터학과 초급과정과 고급과정으로 나뉘며 각각 320, 11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수료를 마친 학생들은 승급과 함께 평가 점수는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교육과정 역시 기본적인 패션 사업의 개념이나 상품 지식과 시스템을 배우는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패션 트렌드 분석과 현장 연출법 등을 배우며, 기본적인 외국어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SPA 매장이 대형화 됨에 따라 한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사 직원에 대한 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고객과 점접에 서서 고객의 요구를 바로 읽어 내야 하는 중요한 업무로 인식되고 있다”며“판매직이 갖는 단순 업무의 한계에서 벗어나 단계별 인재육성 코스를 통해 해외 매장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글로벌 마스터까지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국내 최초 SPA 브랜드인 스파오를 비롯 미쏘, 슈펜 등 다양한 SPA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과 중국에 진출,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SPA 매장 1만개를 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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