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 3월에 공시한 931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56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NHN은 현재까지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지만 올해 순이익에 대한 주주 환원정책으로 배당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
1∙4분기에는 모처럼 큰 폭의 성장세(IFRS 연결 기준)가 확인됐다. 한게임재팬 중심의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하고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3.5% 늘어났다. 검색광고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6% 증가하면서 100% 자회사 NBP의 직영 영업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18.3%, 전 분기 대비해서는 1.6% 증가했다.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 매출액이 정상화되고 한게임재팬 외형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 분기와 비교해 33.9% 증가했고 2010년 1∙4분기와 비교해서는 0.7% 성장했다. 중간 광고영업 대행사에 대한 대행수수료 지급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규모의 경제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났고 전 분기보다는 18.2%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4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0%(IFRS 연결 기준) 증가하고 기업광고 집행이 집중되는 디스플레이광고 부문도 20.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부문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초반 상승세가 위축되면서 올해 동 게임 매출액 예상치가 8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줄었지만 웹보드게임 매출액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한게임재팬 호조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6.5%,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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