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줄이기 차원서 풍산 매수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소극적 투자지난 주는 '투자게임'을 실시간 매매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느라 투자를 소극적으로 했다.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투자게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실시간 매매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부담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일단 풍산을 샀다. 풍산은 대표적인 전쟁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지난 주 미국시장은 예상밖으로 좋아진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탄 한 주였지만, 투자게임은 2주동안 인터넷 솔루션 업체와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이번 주에는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주식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낙폭과대주가 선도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지수관련주의 조정권 진입과 개별재료를 보유한 테마별 순환장세가 예상된다.

새롭게 부각되는 테마를 발굴, 단기매매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풍산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의 매매였던 만큼 플러스 마이너스 5% 안팎에서 매도를 결정할 생각이다.

◇ 12일 풍산 5,000주 매수

주식을 사기보다는 팔아야 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현금을 100%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풍산 5,000주를 7,470원에 매수했다. 사실 전쟁관련테마의 시장인기도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풍산의 투자포인트는 '외국인 매수'다. 11일 하루동안 외국인은 풍산을 100만주 넘게 사들였다. 풍산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고, 배당투자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종목이다.

또 전쟁관련 테마주에 포함돼 있어 지수가 오를 때 상대적으로 덜 오르지만 지수조정기에 상승탄력이 높은 성향이 관찰된다.

◇ 개별종목 적극 공략할 생각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주와 정반대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지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됐기 때문에 그 동안 상승탄력이 적었던 개별종목군과 테마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종목군과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은 종목군이 주요 타킷이 될 것이다.

● 투자게임 공지내용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이 15일부터 실시간 모의투자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 투자게임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중계함으로써 독자 여러분의 주식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투자게임은 매일 서울경제 인터넷 사이트(www.sedaily.com) 증권면을 통해 실시간 매매내역을 중계합니다. 아울러 종전처럼 1주일간의 매매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머니포커스면을 통해 기사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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