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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반전... 산유국 감산연장 이견
입력2000-02-01 00:00:00
수정
2000.02.01 00:00:00
지난주 3일 연속 하락했던 유가는 31일 또다시 석유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이날 하루동안 배럴당 0.42달러 오른 27.6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29달러 오른 25.97달러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지난주 평균 26.07달러를 기록, 1주일동안 0.49달러 상승했다.니자르 함둔 이라크 외무차관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회견에서 이라크가 향후 수개월 내에 석유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동경제조사(MEES)지(誌)는 이날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11개 산유국들이 감산연장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일부 산유국들은 감산합의를 3~6개월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산유국들은 가격동향과 재고 수준, 수급상황 등을 지켜보자며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카이로·니코시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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