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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유럽사 M&A증가/영 월간지 보도
입력1997-08-21 00:00:00
수정
1997.08.21 00:00:00
◎상반기 1,051건… 작년비 69건 늘어/미 기업들 460건 계약 “가장 적극적”【런던 AFP=연합】 미국기업의 투자공세로 올상반기에도 유럽지역의 기업인수·합병(M&A)바람이 이어져 신기록이 속출하고 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월간 애퀴지션스지가 19일 보도했다.
올상반기중 유럽연합(EU)에서 체결된 해외기업의 유럽 기업 M&A 계약은 모두 1천51건(2백88억파운드)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백82건(2백70억파운드)에 비해 건수와 규모면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기업 사냥에 가장 적극적인 미국기업들은 상반기중 3백5건(1백14억파운드)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애퀴지션지는 작년 한해동안 미국기업이 체결한 M&A계약이 4백60건, 1백57억달러였다면서 『연간 규모에서 새로운 기록이 수립될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미국기업들은 영국 전력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요크셔 일렉트리시티를 비롯한 영국에너지그룹의 인수건이 전체의 80%에 이르고 있다. 이로인해 90년대이후 민영화된 영국과 웨일스지역 전력사업체 12개중 8개가 미국인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기업들의 유럽기업 인수는 주로 영국에 집중돼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독일과 네덜란드 기업 등으로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올상반기중 2백29건, 35억파운드의 인수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의 1백90건, 15억파운드를 크게 웃돌아 가장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애퀴지션스지는 『유럽기업 인수붐이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기록이 계속 세워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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