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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펀드 비중 40% 첫 돌파
입력2003-04-24 00:00:00
수정
2003.04.24 00:00:00
한기석 기자
채권형 수익증권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24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전체 투신권 수탁액 162조9,170억원 가운데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66조590억원으로 40.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35.4%에서 5.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올들어 주식 시장이 침체한데다 최근에 SK글로벌 사태가 터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사태 이후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 한때 62조원을 넘어선 수탁액이 현재 36조원대로 감소했다. 비중 역시 지난해말의 28.1%에서 SK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달 10일께 32.1%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22.2%로 곤두박질했다.
주식형 펀드는 이달 들어 증시가 반짝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소폭 증가, 지난해말의 6.0%에서 7.2%로 늘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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