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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이학수 본부장 29일 재소환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오철수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을 29일 다시 소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 본부장이 재소환되면 삼성이 지난 대선때 정치권에 건넨 거액 불법 대선자금의 자금원과 이건희 회장의 연루 여부에 대해 다시 한번 추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재소환, 자금 조성과 정치권 전달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최근 사채시장에서 원구매자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거액의 채권을 발견하고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00억∼200억원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 이 채권이 일단은 대선자금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삼성이 정치권에 전달할 목적으로 추가로 구입한 것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측에서 불법자금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인제 자민련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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