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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걸프협력회의>,일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
입력1997-03-10 00:00:00
수정
1997.03.10 00:00:00
◎「마나마회의」서 비석유부문 투자 제안 예정【아부다비 AFP=연합】 걸프지역의 아랍국가들은 지나치게 석유의존적인 산업구조개선을 위해 주요 경제 파트너인 일본에 공동 산업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관리들이 8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를 위해 오는 23∼26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일본과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의 관리, 기업인 등 4백명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마나마 회의는 GCC 소속 6개국의 비석유부문에 대한 일본의 투자증진 방안이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한 관리는 『GCC국가들은 일본에 제공할 실행가능한 프로젝트 리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GCC 국가들은 일본 자본의 유치를 위해 석유수입의 65% 이상을 걸프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에 장기간의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약속했다.
국영 아랍에미리트산업은행의 선임 연구원인 모하메드 알 아수미는 『비석유 산업부문의 확대가 GCC국가들로서는 유가변동에 대비,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5년 일본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걸프지역에 대한 일본의 투자는 약 35억달러로 3천8백60억달러 규모의 해외자산에 비교하면 많지 않은 수준이며 대부분 석유, 가스부문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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