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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현대하이스코
입력2004-12-13 14:40:57
수정
2004.12.13 14:40:57
역발상 투자·R&D 결실
현대하이스코는 역발상의 투자전략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외환위기가 시작된 지난 97년 순천공장(냉연공장)을 착공해 99년 3월부터 상업생산체제에 돌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가장 어려운 시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판로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2001년 2ㆍ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현재까지 꾸준하게 흑자행진을 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가 이처럼 신규사업 진출 이후 단기간 내에 흑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는 신규투자에 따른 공장의 조기안정화 및 생산성 확보뿐 아니라 고부가 신기술제품에 대한 부단한 연구개발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현대하이스코는 국내 최초로 TWB, 외판용 GA강판 등 고부가 자동차소재의 상업생산 시대를 열었으며, 환경친화소재인 일액형 크롬 프리(Cr-free)강판 및 자동차경량화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하이드로 포밍(Hydro-Forming) 등 자동차 소재관련 신기술의 개발에 잇달아 성공하며 고부가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같은 고부가 소재의 개발 및 생산 성공에 따라, 앞으로도 이들 제품을 시장석권의 첨병으로 내세워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또 판매촉진정책 아래 수출선 다변화 등의 시도를 통해 수출분야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다. ]
미국ㆍEUㆍ일본 등의 선진국으로 대표되는 주요 수출시장 외에도, 중국ㆍ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ㆍ서남아시아ㆍ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주요수출 품목은 전기아연도금강판(EG), 냉연강판(CR), 유정용강관 등의 고부가제품이다.
전기아연도금강판의 경우 주로 중국 및 동남아 국가향의 PC 및 가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최초로 개발한 친환경제품인 일액형 Cr-Free내 지문강판을 통해 최근의 환경규제로 인한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판매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강관분야의 대표적인 수출품으로 꼽히는 유정용 강관은 대부분 미국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의 각종 무역장벽을 넘어 활발한 수출을 펼치는 것은 현대하이스코의 유정용 강관이 미국시장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하이스코는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한해동안 5억 달러를 넘어서는 실적을 올리며 지난 달에는 ‘5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5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도입한 6시그마 경영혁신운동도 현대하이스코의 흑자행진의 요인 중 하나다.
도입 첫해, 184건의 혁신과제를 해결해 31억원의 개선효과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총 400억원의 유형효과금액 목표 중 11월 말 현재 350억원을 달성했다.
또 올 2월부터 전사적 차원의 PCI(Process Change & Innovation)프로젝트를 추진해 생산ㆍ영업ㆍ관리ㆍ정보기술 등 조직 전반에 걸친 각 부문의 혁신작업을 진행중이다.
200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의 PCI 프로젝트는 기업의 유전자수술에 비유될 정도로 조직의 근본적인 변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한두 가지의 고부가 전략품목이 가져오는 가시적 이익보다, 개척과 변화의 조직문화가 가져올 끊임없는 발전의 양상이 회사의 수익성 확보와 흑자기조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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