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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황 악화 전망 불구 LG석화ㆍ코오롱유화 "투자 유망"
입력2003-04-09 00:00:00
수정
2003.04.09 00:00:00
한기석 기자
`LG석유화학과 코오롱유화는 다르다.`
LG석유화학(12990)과 코오롱유화(11020)가 시황 악화 전망에도 불구,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대우증권은 유화 시황이
▲나프타 가격 하락
▲정기 보수 이후 공급물량 증가
▲이라크전으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시황이 5월까지 약세를 보인 뒤 6월부터 경기회복 정도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 단기적으로 석유화학주에 대한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LG석유화학과 코오롱유화는 안정적인 영업ㆍ이익창출이 가능해 시황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박영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이 기초유분(나프타에서 추출하는 각종 원료물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500원에 매수 추천했다. 또 “코오롱유화는 주제품이 전 산업에 걸쳐 사용돼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액면분할 결의로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유동성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추정, 목표주가 5만4,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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