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2.35포인트) 내린 1,959.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960선을 밑돈 것은 3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폭을 키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한때까지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도하던 기관이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6억원, 91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495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다음주 연휴와 미국의 고용지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6%), 비금속광물(1.46%), 통신업(1.33%), 건설업(0.54%)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1.84%), 철강·금속(0.96%), 증권(-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텔레콤(2.81%), 한국전력(2.15%), 신한지주(1.56%), 신한지주(1.56%), SK하이닉스(1.25%) 등이 올랐다. 현대중공업(-2.84%), 현대차(-2.17%), 기아차(-1.7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0.68)포인트 내린 558.6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03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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