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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토털 지원망 구축

약국토털 지원망 구축 96년부터 8년간 약국을 운영해온 한 약사가 약품의 투명한 유통구조 확립과 약국 경영의 선진화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약사와 의사들의 출자를 받아 회사를 설립해 화제다. 올 5월 설립된 아야닷컴㈜(대표 황강춘ㆍwww.ahYah.com)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첫번째 방법은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것.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이미 800여개 회원약국과 30여개의 제약회사를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지난 6월부터 의약품 공동구매를 중계하고 있다. 공동구매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조달된 약값은 전액 회원약국의 몫이다. 이회사는 다만 제약회사로부터 3~5%의 수수료를 받을 뿐이다. 그래서 일부 제약회사들로부터 배타적으로 약을 조달받는 프랜차이즈 약국들의 전자상거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두번째 방법은 약국의 주주화와 회원약국에 대한 완벽한 경영관리 지원이다. 약사와 약국업을 하려는 개인을 이 회사 주주로 동참시키고 약국의 입지선정부터 약품의 조달, 관리, 경영 모두를 이 회사가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형약국은 대형화될 수 있고 약사는 그야 말로 조제 및 처방에만 주력할 수 있다. 내년 4월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될 온라인 경영관리를 위해 이미 회원약국 및 주주약국에 대해 300대의 고성능 PC를 무상으로 지급했다. 올해 안에 200대의 노트북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부산 및 경남권을 중심으로 10여개의 주주약국이 '미래팜'이라는 상호를 달고 영업하고 있다. 이회사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베스트시스템, 헬스팜, 유니온헬스, 노스데이타, 아이마을, 엠에스씨넨시 등과 제휴했으며 특허도 이미 출원했다. 탤런트 이순재씨를 홍보이사로 영입했으며 연말까지 20억원을 목표로 주주공모도 실시하고 있는데 이미 10억이상을 모집했다. 황강춘 사장은 "약사의 한 사람으로 불투명한 의약품 유통구조과 의약분업이후 무너지는 소형약국들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며 "소형약국들에겐 생존의 기회를, 약사들에겐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에겐 투명한 유통구조로 안전하게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프라인을 바탕에 둔 온라인사업으로 경기와도 무관하며 창업과 동시에 매출이 발생하고 회원 및 주주약국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수익이 체증하는 비즈니스모델로 사업적으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 회사는 양재동에 조그만 사무실을 내고 약사 등 종업원 20명을 두고 현재 자본금 5억으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02)576-4700입력시간 2000/11/20 18: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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