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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ㆍ주택 합병은행장 인선 시동
입력2001-06-26 00:00:00
수정
2001.06.26 00:00:00
행장추천위 구성 등 논의 시작, 정부 참여여부 내주 초 결정국민ㆍ주택 합병추진위원회가 합병은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합추위는 특히 행장선임을 위한 대주주간 의견조율을 위해 국민은행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측과 김정태 주택은행장, 주택은행 대주주인 ING베어링과 김상훈 국민은행장간 '크로스 미팅'을 조만간 각각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합병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여의도 사무실에서 합병은행장 선임과 관련한 첫 회의를 갖고 행추위원 인선 등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합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행추위 멤버로 최운열 서강대교수(주택)와 김지홍 한양대교수(국민)등 두명을 사외이사 겸 소액주주 대표로, ING베어링(주택)과 골드만삭스(국민)를 대주주 대표로 각각 참여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행추위 멤버로는 김병주 합추위원장도 참여할 전망. 그러나 최범수 합추위 간사는 현재 국민ㆍ주택은행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본인도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일단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 구성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정부(주주대표)의 참여문제는 현재 정부쪽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내주 초까지 최종의견을 들어 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합추위 관계자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재경부(국고국)와 금감위 중 누가 참여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이 부분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합추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측에서는 관치금융 논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뒤에서 조종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정당하게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합추위는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의견조율을 거쳐 늦어도 내달 초ㆍ중순까지는 행추위 구성을 매듭짓고 7월 말까지는 행장선임을 마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합추위는 특히 행추위 구성 이후 우려되는 잡음과 로비를 피하기 위해 최단시일 내에 행장을 선임하기로 해 7월 말 이전에 합병은행장의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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