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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등 활황세 지속 반도체 바닥탈출 기대
입력2001-07-01 00:00:00
수정
2001.07.01 00:00:00
BA Net 하반기 증시 업종별 전망하반기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가시화 여부와 시기에 달려 있다. 수급도 상반기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으로 신규자금이 유입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 BA Net 애널리스트들은 국내외 제반 거시지표가 바닥권에 진입할 3ㆍ4분기보다는 각종 지표가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설 4ㆍ4분기 시장전망이 더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주요 이슈로는 ▲ 반도체 가격 회복 ▲ 은행권 수신상품에 편중된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 증가 ▲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유지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촤근 실적호전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ㆍ조선 등의 활황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3분기 경기회복에 열쇠를 쥐고 있는 반도체업종도 미국경기 회복여부에 따라 바닥권 탈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화섬ㆍ건설ㆍ광고 등 일부 업종의 주가 회복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수급전망-개인·기관 주도 개별종목장 지속
하반기 수급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예탁금의 일시적인 변동도 시장 전체 흐름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22조원에 달하는 주식형수익증권이 본전을 찾으려면 지수가 800대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이 시장 유동성을 제한시킬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도 한통DR발행 등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릴만큼 늘린 상태여서 시장을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개인과 기관이 이끌며 개별종목장세를 연출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3분기 550선 이하, 4분기 650~700대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기술주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4분기 기술주 상승세를 겨냥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팀 수석연구원
◆반도체업종-램버스 비중 큰 업체 회복 빠를 듯
반도체가격의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빨라야 3ㆍ4분기가 지나야 반도체 가격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은 PC산업에 달렸다. 반도체의 전방위 산업인 PC가 팬티엄 4로 전환되며 신규 메모리 수요가 살아나야 반도체 수요도 되살아 나고 반도체업종의 회복세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경기 활성화는 수출은 물론 국내 경기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가 지대하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이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인다 해도 과거와 달리 차별화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램버스부문의 수요가 늘어나며 램버스쪽의 수익이 기업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업체의 회복이 다른 업체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다.
<유망종목>
▲삼성전자=램버스 수익성 확대 최대 수혜주
/ 우동제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하이테크2팀장
◆통신업종-동기식 선정등 정부정책 변수로
정부의 정책적 변수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통신산업의 특성상 하반기 전망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정부는 비대칭 규제를 앞세워 '동기식 IMT-2000을 포함한 제3의 통신사업자'선정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LG텔레콤ㆍ하나로통신ㆍ파워콤 등을 축으로 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안은 좋은 그림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발업체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재무구조 또한 열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LG그룹이 LG텔레콤을 매각하고(KT가 가장 적합한 대상) 하나로통신ㆍ파워콤을 묶어 초고속인터넷 및 데이터사업자로 방향을 잡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통신산업은 유선ㆍ무선 공히 2강체제를 형성, 매우 바람직한 구도가 성립되고 주가도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종목>
▲한국통신(30200)=초고속인터넷, 전용회선 등 수익성 뛰어난 성장사업 호조. 재무구조 우량
▲하나로통신(33630)=초고속인터넷 및 부가서비스 접목으로 장기 성장성 우수. IMT-2000 배제땐 장기 투자유망
/정승교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자동차업종-GM진출 우량부품주 수혜대상
자동차업종은 하반기에도 어떤 산업보다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특히 3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하지 못할 경우, 자동차업종의 안정적인 이익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 판매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상반기 보다 더 늘어나겠지만 증가율은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내수가 예상보다 줄어들고 상반기 25% 가까이 증가했던 수출도 점진적인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실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주들은 GM의 진출에 따라 우량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수출이 가능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주 중에서는 센서 생산업체인 인지컨트롤스, 소음 진동 부품 생산업체인 SJM등이 관심종목으로 꼽힌다.
<유망종목>
▲현대자동차=글로벌 중저가 자동차시장서 주도적 업체로 급부상
▲인지컨트롤스=GM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최대 수혜 자동차 부품주
/김학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조선업종-수주충분 2~3년간 안정적 성장
이익규모가 하반기에 크게 증가하거나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 수주물량이 충분해 향후 2~3년동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99년 하반기 이후 선가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환율도 유리하게 움직여 하반기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선가 회복에 수익성 호전이 이어지며 조선업종은 내년 상반기 수익성이 가장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 오름폭이 크지 않은 것은 수익구조 개선이 시작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요증가로 업종전망이 밝고 유럽연합(EU)의 국내 조선업계에 대한 WTO 제소 방침이지만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종목>
▲현대미포=수리업체에서 5년만에 세계 5대조선업체로 변신
/이종승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철강업종-건설투자 증가등 수요회복 전망
철강주의 약세는 국내 철강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3ㆍ4분기 국제철강가격의 약세 전망 때문이다.
선진국의 수입제한에 따른 것이지만 열연코일기준 가격이 세계 철강업체의 변동비용수준을 보이고 있어 급락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4ㆍ4분기 이후 철강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수요는 자동차 및 조선을 비롯한 제조업의 생산회복에 1ㆍ4분기 이후의 건설투자 증강에 힘입은 것이다. 국내 철강수요 회복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가격회복이 예상되는 3ㆍ4분기말부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이 하반기에는 수입국의 보호무역주의로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어서 일부 냉연강판업체와 전기업체의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망종목>
▲세아제강=기업분할후 수익대폭 개선 기업내용에 비해 저평가
/이은영 LG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전력ㆍ가스업종-소비증가세 뚜렷 구조개편 촉각
지난 1~5월 전력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오는 4ㆍ4분기부터 전력소비증가율은 심야전력을 제외하고는 상반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요금 인상 폭과 시기가 주요 관심사다.
한편 지난 1~5월 천연가스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14.2% 늘어났다. 열병합 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져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는 26.8% 증가했지만 도시가스용 소비는 9.6% 가량 늘어나는데 불과했다.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가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소비가 꾸준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소비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지만 10%를 웃도는 소비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가스산업 구조개편이 하반기 가스산업의 주된 관심사이다.
<유망종목>
▲삼천리=2001년 주가수익비율 5.2배로 업종내에서 저평가
/지헌석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화학업종-3분기 바닥확인후 점진적 회복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올해 화학업종이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설비증설이 2000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01년, 2002년 점차 둔화세로 접어들고 수요 측면에서도 올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익성에서도 원자재 가격의 안정세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3분기 이후 개선돼 4분기에는 대형 화학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경기가 올 4분기부터 회복된다면 주식시장이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3분기 이후부터 화학업종의 경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화학업체들의 경우 구조조정을 진행시켜 왔다는 점에서 세계 화학경기가 되살아 날 경우 그동안의 가동율 저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망종목>
▲LG화학, 호남석유화학=업종대표주로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개선
/황형석 현대증권 리서치팀 수석연구원
◆화섬업종-실적개선불구 급격한 상승 없을듯
99년 이후 제품가격의 하락세에다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내인 유가 수준에 따라 하반기 업종의 명암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20% 감산을 추진하는 등 공급물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에 따라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특히 최대 화섬 수입국인 중국시장의 의류업종 약세로 수요가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이 11월 WTO 가입할 경우 수입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바로 수입물량이 늘어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내년 하반기에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역시 99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당장 상승세를 타기도 힘든 것으로 전망된다.
<유망종목>
▲효성, 코오롱, 한국합성=업황변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대
/소용환 삼성증권 리서치팀 수석연구원
◆제약업종-의약품 출하량 감소등 수익부담
상반기중 상장제약사들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맛보았다. 오리지날제품과 선발 고가약의 처방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 약업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부진할 전망이다. 의약품 출하량의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약제비 억제에도 큰 비중을 둔 건강보험 재정안정대책의 실시와 그에 따른 이해당사자간 마찰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7월과 10월로 예정된 보험약가 인하,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환율 등은 하반기 수익성 유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신약개발은 활발한 편이다. 7월중에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시판허가가 예상되고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와 중외제약의 퀴놀론계 항균제도 허가신청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신약개발 성과를 업계판도를 바꾸기는 시기상조로 여겨진다.
<유망종목>
▲동아제약=국내 최고수준의 개발력과 다수의 유망 개발과제, 부실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 마무리단계, 박카스의 가격인상
▲일선신약=매출비중 50% 이상의 최대주력인 항생제 오구멘틴의 매출 호조 지속,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도입으로 향후 전망도 밝아. 무차입 경영 재무구조 우량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위원
◆건설업종-바닥찾기 지속 내년말에나 회복
펀드멘털한 측면에서는 건설업 경기 회복을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여전히 국내 경기가 설비투자가 늘지 못하는 등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3ㆍ4분기부터 국내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 해도 건설업경기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건설경기의 특징이 국내 경기에 6개월정도 후행하기 때문이다.
업체간 주가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액면가 미만 주식에 대해 거래세를 부과해 데이트레이딩이 줄어들어 건설주 가운데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그나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소형사들은 구조조정과 수익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 일시적인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는 업체들이 저가 건설주 중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종목>
▲LG건설, 대림산업=건설업체간 차별화된 주가전망에서 상대적인 강세 예상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제지업종-국내판매 증가세 업황 나아질 듯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는 국내 경기부진과 수출 부진으로 지류 출하가 저조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ㆍ4분기에 부진했던 국내판매가 조금씩 증가하고 수출도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율도 지난해 12월 133.1%에서 지난 4월 109.2%로 낮아졌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지류 수급은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ㆍ목재업 지수는 지난 5월부터 상승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 제지회사의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국제펄프 가격이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제지업 경기도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유망종목>
▲한국제지(02300)=2분기부터 실적호전 예상. 자산가치 우수. 관계사인 한국팩키지와 계양전기의 영업도 양호
▲한국수출포장(02200)=골판지원지 가격은 변동 적어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에 그칠 듯, 2002년 골판지 원지ㆍ상자 판매가 증가로 이익 증가 예상.
/최기림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음식료업종-경기회복땐 시장관심 줄어들 듯
상반기 음식료업종은 경기방어주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장수익률 이상 상승하며 주식시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만큼 3ㆍ4분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 것이다. 경기회복은 우선 그동안 소외된 기술주들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도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도 있다. 타 업종에 비해 기업들의 부실이 없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
환율이 변수이긴 하지만 농심 등의 제품가격 인상에서 보듯 가격인상으로 환율과 원자재 상승분을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하반기중 이익은 상반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유망종목>
▲대상=아크로비스타 분양성공으로 차입금 해소
▲농심=상반기 제품가격 인상효과 하반기 수익에 반영
/박희정 굿모닝증권 리서치팀 선임연구원
◆유통업종-실적주 위주 보수적 접근 바람직
소매업체들은 지난 5월 예상보다 빠른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의 상승과 경기 호전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 매출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소비는 3ㆍ4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인 측면에서도 소비자기대지수 및 기업실사지수 등이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ㆍ4분기 소비성향은 77.2%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소비 회복 속도는 다소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또 견조한 실적에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는 소매업체들은 이미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기업 위주의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유망종목>
▲신세계(04170)=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ROE가 16%까지 상승 예상. 내년 잉여현금흐름 실현
▲호텔신라(08770)=이자비용 감소ㆍ면세점 영업 호조로 올해 주당순이익(EPS) 74% 증가 전망
/한영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인터넷업종-컨텐츠 유료화등 실적호전 예상
상반기에는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80~1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인터넷 업체들이 분기실적 발표를 전후해 항상 주가가 내려가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ㆍ통신장비 등 대부분 IT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터넷 업종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콘텐츠 유료화 등에 따라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업종 전반에 대해 '비중 확대'를 권유한다. 특히 옥션ㆍ엔씨소프트ㆍ네오위즈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망종목>
▲옥션(43790)=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최대 수혜주, 최근 미국 e베이의 호조도 긍정적
▲엔씨소프트(36570)=게리오트(Garriott) 형제 영입으로 '제2의 성장' 가능성. 게리오트 효과에 대한 단기 실망매물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듯
/이왕상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미디어ㆍ광고업종-3분기 비수기 진입 회복세 둔화
올 3ㆍ4분기부터 광고경기의 회복세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경기에 선행하는 광고경기는 지난 2ㆍ4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비수기인 3ㆍ4분기부터 광고판매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실물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며 광고주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이 광고판매율 하락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월드컵 수혜도 크지 않아 보인다. 경제성장기가 아닌데다 주체가 FIFA이어서 국내 광고스폰서도 제한적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영 미디어렙 법안 통과 지연에서 알 수 있듯이 광고제도 개선 역시 지체되고 있어 미디어ㆍ광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한다. 현 가격대에서는 미디어ㆍ광고업종에 대한 추천종목은 없다.
/한승호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은행업종-기업구조조정 가시화 최대수혜
하이닉스반도체와 한국통신의 GDR 발행, 현대건설ㆍ쌍용양회의 출자전환, 대우차 매각, 현대투신증권의 매각 등이 가시화 되기 시작하며 은행주 업종지수는 지난 6월 15일 129.5포인트까지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성공의 최대 수혜는 단연 은행업종이다. 은행권의 충당금 부담을 완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보강은 손실부담을 감소시켜 수익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은행주의 주가상승은 시장수익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은행주에 투자판단은 비중확대다. 합병이 예정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포트폴리오 우선 편입 대상이다.
신한은행도 수익률이 기대된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실적호전,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구조조정 수혜은행이라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
<유망종목>
▲외환,조흥은행=실적호전과 기업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증권업종-수급개선 난망 제한적 등락할 듯
6월말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연초대비 43%나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5월의 고점대비 14%가량 하락해 종합주가지수가 8%정도 하락한데 비해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주식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26%나 줄어든 가운데 대신증권의 대신생명 지원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증권업종지수는 하반기 중반까지 1,300포인트를 중심으로 제한된 오르내림을 보인 다음, 연말께 상승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은행중심의 안정성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주가 상승이 웬만큼 진행되지 않는 한 하반기에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유망종목>
▲LG투자증권(05940)=종금부실에 의한 손실에서 거의 벗어남. LG캐피탈 보유주식 처분따른 대규모 이익 예상
/ 이승주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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