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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격 아프간外 확대가능성
입력2001-09-19 00:00:00
수정
2001.09.19 00:00:00
럼스펠드 "테러배후 여러국가 관여">>관련기사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대상이 아프가니스탄 외에 다른 국가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18일 "이번 테러의 배후에 여러 국가가 관여했음이 명확하다"며 "오사마 빈 라덴의 제거는 이번 사태 해결의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테러지원에 가담한 국가들 역시 분명한 공격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19일 그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종교자회의를 열고 심각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가 18일 도착,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곧 유엔대표단과도 당면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할 방침이라고 말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국제외교전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 해군은 18일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를 출발, 지중해로 향했다고 밝혀 군사행동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재 인도양에는 엔터프라이즈, 칼 빈슨 등 2척의 미 항공모함이 작전을 벌이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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