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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워크아웃선정 15개그룹 계열사 78.6% 정리
입력1999-02-18 00:00:00
수정
1999.02.18 00:00:00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중인 6∼64대 그룹계열사 가운데 78.6%(195개사)가 정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워크아웃그룹 계열사 정리현황에 따르면 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그룹 248개 계열사중 195개사가 매각·청산·합병 등의 정리방침이 확정됐고 이 가운데 46개사는 이미 정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살아남는 53개 계열사중 39개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고 14개사는 기업개선작업 대상은 아니지만 채권단의 양해를 전제로 각 그룹의 필요에 따라 존속이 결정된다.
정리방식은 매각이 80개사(41%)로 가장 많았고 청산 47개사(24.1%), 합병 43개사(22.1%), 법정관리 및 화의 25개사(12.8%) 등이다.
금감원은 정리대상 계열사중 127개사(65.1%)가 매각 또는 청산 대상이라는 점을들어 워크아웃 선정 그룹들이 주력기업외의 계열사에 대한 적극적인 정리를 통해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매각이나 청산대신 주력계열사로의 합병이나 법정관리(화의)를 택한 계열사도 68개(34.9%)나 돼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금융계 안팎에서 일고 있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6∼64대 계열 39개 업체와 중견대기업 40개사 등 79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63개 업체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됐다.
워크아웃이 추진되고 있는 6∼64대 계열은 거평·세풍·강원산업· 아남·쌍용· 갑을·벽산· 신호·동국무역·고합·진도· 우방·동아· 신원·대구백화점 등 15개이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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