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사업 이외에 진출해야 할 분야는 바로 에너지 사업입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최근 한국종합에너지 인천발전소를 방문해 “한국종합에너지를 인수한 것은 포스코의 에너지 사업 육성계획의 일환”이라며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종합에너지와 광양 LNG터미널을 통한 에너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동주주인 호주계 투자펀드 매쿼리와 협력해 LNG 직도입과 발전설비 증설 등 주요 경영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며 “광양제철소 LNG발전소와 광양 LNG터미널의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가 최근 지분 50%를 인수한 한국종합에너지는 국내 발전용량의 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규모(1,800㎽)의 민간 발전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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