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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순부터 본격 더위… 황사 물러갈듯

이달 하순부터 여름 같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봄의 불청객’ 황사는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달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14~22도)을 넘어서고 일시적으로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15일 예측했다. 기상청은 또 5월21일~6월20일 사이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6월 상순 후반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14, 15일 이틀간 수도권지역 최고 기온이 25도를 기록,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데다 맑은 날씨로 강한 햇볕이 공기를 가열시켜 기온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다음주 중반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며 6월 중순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푄’ 현상으로 일시적인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사는 더 이상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북서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와야 하는데 계절 특성상 남서풍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황사가 몰려올 가능성은 그만큼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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