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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산업연수생 도입 숨통
입력2003-06-30 00:00:00
수정
2003.06.30 00:00:00
서정명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30일 기협중앙회는 사스 후유증이 사라지고 있고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되자 올들어 3차인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1, 2차의 5,000~6,000명 보다 훨씬 늘어난 7.500명까지 추가 배정키로 했다. 따라서 이전에 업체별로 허용인원의 50%만 지원하던 인력을 3차 배정시에는 100%까지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대신 지원하는 업체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신청접수는 7월 4일까지 받는다.
국가별 산업연수생 인원은 중국 1,500명을 비롯 카자흐스탄 1,100명, 우즈베키스탄 1,000명, 인도네시아 630명, 스리랑카 600명 등 모두 14개국 7,500명이다.
조인희 연수협력처 부장은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증가가 지속되는 등 유휴인력이 대량 발생하는 가운데에서도 정작 중소제조업체들은 현장 인력의 태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연수생 규모를 늘림으로써 업체별 허용인원의 100%까지 배정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제조업체와 공장등록 업체, 산재ㆍ건강보험 가입업체, 숙박시설 보유업체 등이 신청 대상이며 업체별 신청인원은 생산직 상시종업원에 비례해 2명에서 최대 50명까지 가능하다.
(02) 2124-3331~6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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