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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모멘텀 상승세 지속”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29일 `6월 산업생산의 플러스 증가율 전환`은 전통적으로 국내증시가 경기회복 전후에 모멘텀 장세의 성격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산업생산이 마이너스 증가율에서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되는 경기회복 초기에 주가상승률은 최소 50%(92년 하반기)에서 최대 116%(98년 하반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주가상승 역시 경기가 최악의 상황이던 지난 3월이후 지수가 40% 가까이 올랐다는 점에서 경기회복 전후의 모멘텀 장세 성격이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김승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전후의 모멘텀 장세 이후 주가의 추가상승 여부는 경기회복의 속도에 달려있다”며 올 하반기 목표 지수대 800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금융주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가 50만원선 이상으로 크게 상향조정될 경우 목표지수대를 올려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이날 미국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과 함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의 호전이 기대된다며 한국 증시에 대해 `고점매도`가 아닌 `저점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CLSA증권은 GDP 성장률이 투자환경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올해 3%에서 내년에는 4.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증시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2ㆍ4분기 실적도 바닥을 친 만큼 이제는 밸류에이션에 관한 논의로 넘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동유연성 부족, 북핵 문제,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낮은 배당정책, 카드채 등 지역적인 할인요소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CLSA증권은 대형 유망주로는 현대모비스ㆍ국민은행ㆍLG화학ㆍLG전자ㆍ포스코를, 소형 유망주로는 백산OPCㆍ굿모닝신한증권ㆍLG애드ㆍLG건설ㆍ탑엔지니어링 등을 선정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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