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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 확대 소비회복에 긍정적"

오는 7월 공무원과 300명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확대 도입될 40시간 근무제가 소비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주5일제 확대와 가계소비' 보고서를 통해 "주5일제의 확대 실시는 레저 수요 확대 등 소비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계소비 지출에서 교양오락,잡비, 외식 등 3개 분야의 월평균 지출액은 60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며 그동안의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5일제 관련 소비는 건실하게 확대돼온것으로 평가했다. 이지평 연구위원은 "해당 지출은 불요불급한 소비 분야인 만큼 같은 기간 전체가계소비지출 증가율 4.4%와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 기간 근로자의 교양오락 지출중 서비스 지출 비중이 49.9%에서 50. 9%로 높아지고 서적 및 인쇄물 지출 비중은 12.3%에서 12.0%로 낮아지는 등 주5일제가 소비행태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30만원대의 저가격 주말 해외여행 상품의 인기, 아웃도어 유관 상품 매출의 신장 등도 주5일제 확산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인용, 주5일만 근무하는 취업자 비율이 1999년 5.2%에서 지난해 14.8%로 증가했으며 토요일의 경우 주5일 근무자들의 TV 시청을비롯한 미디어 활용과 레저, 취미활동 시간이 주6일 근무자들보다 월등히 많았다고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주5일제 확산으로 여가나 문화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주5일제의 소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수요를 잡기 위해 국내 레저 인프라 개선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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