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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근로자복지 확대 선언/노조,임·단협회사위임에
입력1997-03-17 00:00:00
수정
1997.03.17 00:00:00
◎주택·가족수당 등 “화답”회사측이 임·단협을 백지위임한 노조에 대해 각종 복리후생을 확대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생활의 질」을 높여주겠다고 나서 불황시대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회사는 LG전자로 이 회사 구자홍 사장과 나찬경 노조위원장은 14일 임금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되 근로자들의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을 위해 복리후생부문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LG전자측은 이에따라 주택기금을 5백억원에서 6백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비롯해 ▲복지기금을 30억원에서 35억원으로 늘려 상병직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가족수당의 자녀수제한폐지 ▲부모없이 형제자매까지 생계를 부담해야하는 큰아들에 한해 형제자매의 학자금을 대학까지 지원키로하는 등 복리후생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이 회사 노경은 또 『세계고객에게 사랑받는 챔피언기업이 되기 위해 회사측은 경영성과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해 「챔피언 LG전자」를 만들고, 근로자들은 「세계고객에게 신뢰받는 일등제품」을 만든다』는 내용의 「노경챔피언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전사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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