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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양건설서 수뢰혐의 검찰직원 소환
입력2002-07-04 00:00:00
수정
2002.07.04 00:00:00
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 부장검사)는 4일 기양건설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조모 서기관급 검찰 직원 2명을 소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중이다.검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 및 뇌물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뒤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 등이 김병량 기양 회장과 연모 부회장 등을 평소 알고 지내면서 수차례 만난 사실을 확인, 이들로부터 기양 관련 사건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사업가 M씨로부터 2억원을 빌리고 이 중 1억원을 기양 로비스트 김광수씨가 대신 갚은 것으로 드러난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이 전날 사임함에 따라 내주 중소환, 돈거래 경위와 김광수씨의 대리 변제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조사키로 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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