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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陳정통 "가장 진보된 디지털기술 선뵈겠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2005 APEC 행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 주브리핑룸에서 `2005 APEC과 한국의 정보통신 정책'을 주제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진보된 IT(정보기술) 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핵심 IT 산업 비전은 얼마 전 발표한 `IT 839' 전략에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진 장관은 "`IT 839' 정책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와이브로와 DMB"라며 "한국정부는 와이브로와 DMB 등이 중심이 된 `IT 839' 전략을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블로그와 싸이월드, 카트라이더 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IT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세계IT 허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요인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와이브로를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비디오 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참여정부 후반에도 `IT 839' 전략이 효력을 발휘해 국민총생산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IT 839'가 한국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 및 정부,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강화를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FTA(자유무역협정)를 확대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벡스코 전시장과 동백섬 누리마루 회의장, 해운대 등에는 KT가 와이브로 기지국 9개, 중계기 11개를 설치하고 단말기 300여대 및와이브로 체험버스 2대를 동원해 APEC 정상과 해외 IT 관계자,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되는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를 미리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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