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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거래 종목 크게 줄어든다
입력2006-02-10 09:28:10
수정
2006.02.10 09:28:10
증거금 100% 적용 확대·이자율은 12%로 인하<br> 증권업계 개선방안 마련
앞으로 계좌에 잔고 없이 살 수 있는 미수거래 주식 종목이 대폭 줄어드는 대신 미수거래의 이자율은 대폭 낮아진다.
대형 증권사 등 미수금 규모가 큰 10개 증권사와 증권선물거래소ㆍ증권연구원ㆍ증권업협회 기획담당 임원 14명은 9일 오후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미수금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14일 전체 사장단회의 결의를 거쳐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미수거래란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기존 보유주식을 담보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제도로, 3일간 결제가 되지 않으면 증권사가 고객 동의 없이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증거금 20%, 30%를 적용하고 있는 종목을 축소하고, 증거금 100% 적용 종목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유현금의 3~5배까지 미수로 살 수 있는 종목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악성 미수계좌에 대해서는 모든 종목에 대해 100% 증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다만 업계는 17%에 달하는 미수 이자율은 신용거래 이자율 수준인 12%로 인하하기로 했다.
증권업계는 이와함께 미수거래를 신용거래로 돌리기 위해 신용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금융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신용거래는 돈을 대출받아 주식을 사기 때문에 미수거래보다 위험이 적다.
업계는 미수금 총액만 공시하는 현행 공시 방식을 개선, 결제전 재매매금액과 증권사 반대매매 금액으로 구분해 공시키로 했다.
이밖에 증권업계는 선진국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미수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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