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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가 만드는 ‘3色 사랑’
입력2003-05-18 00:00:00
수정
2003.05.18 00:00:00
김희원 기자
SBS가 세 자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릴 일일드라마 `연인`(극본 이금림,연출 허웅ㆍ신윤섭, 매주 월∼금요일 오후9시 20분)을 19일부터 방송한다.
`해뜨는 집`의 후속이 될 `연인`은 중산층 가정의 세 자매 수희(이민영), 수민(최정원) 수지(정은경)을 통해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의 연애관과 결혼관을 들여다 볼 드라마다.
`은실이`, `그대는 이 세상`등 휴머니즘에 입각한 드라마를 선보여 온 작가 이금림이 미니시리즈풍 일일극으로 안방극장을 찾게 돼 눈길을 끄는 중. 이정길, 고두심, 조경환, 반효정, 이효춘, 염정아, 임호, 김미숙, 유혜정, 이한위 등 중견급 연기자들도 대거 등장한다. 상대적으로 열위인 시청률을 만회하고자 방영시간도 기존 8시50분에서 타 방송사의 주요뉴스 방영 이후인 오후9시20분 대로 옮겼다.
탤런트 이민영이 맡은 큰 딸역 오수희는 재색을 겸비, 대기업 후계자와 중매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2년 전부터 동거에 들어갔던 영화감독 지망생인 남성과 결혼 후에도 `위험한 사랑`을 지속한다. 둘째 딸 수민은 명문 법대를 나와 고시공부를 하던 중 가난한 고시생과 결혼, 부모의 기대를 저버린다. 드라마 `올인`에서 나이트클럽 댄서로 성가를 높인 탤런트 최정원이 공부까지 접고 남편 뒷바라지를 하는 `순정파` 수민 역으로 변신할 계획. 그런가 하면 변호사인 아버지 오종기는 사무실에 찾아온 의뢰인과 상담하던 중 사랑에 빠지는데, 훗날 이 의뢰인의 아들이 셋째 딸 수지의 애인임을 알게 된다.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셋째 딸 수지 역은 정은경이 맡았고 수희와 동거하는 윤종태 역은 김승수, 수희 남편인 조진우 역은 이승우, 수민과 결혼하는 김영규 역은 정소영이 각각 출연한다. 제작진은 “사랑의 여러 유형과 다양한 결혼의 선택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결혼 문제를 짚어보면서도 변하지 않는 보편적 정서를 찾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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