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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보다 10배 강한 방탄복


SetSectionName(); 강철보다 10배 강한 방탄복 웰크론, 국내 첫 케브라 섬유 소재 제품 선봬기존 방탄복 비해 성능 20% 향상"동남아등 수출 올 매출 1,000만弗" 연유진기자 economucu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반 강철보다 10배나 강한 국산 슈퍼방탄복이 나왔다. 웰크론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형 방탄복 시연 행사를 갖고 국내 처음으로 케브라 소재를 사용한 방탄복을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영규 사장은 "단순히 직물을 수입해 적층하는 수준을 너머 듀폰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원면을 들여와 국내 기술로 고성능의 방탄복을 개발한 첫 사례"이라며 "성능과 가격적 장점이 뚜렷한 만큼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웰크론이 개발한 방탄복은 기존 국산 방탄복이 사용하던 고강도 폴리에틸렌 소재가 아닌 케브라 섬유를 기본 소재로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웰크론은 듀폰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원면을 공급받았으며 원사 및 직물을 생산해 적층하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케브라 섬유는 폴리에틸렌 소재보다 무겁지만 1.5데니어로 2배 이상 얇은 원사를 뽑아 낼 수 있으며 550℃의 높은 열에도 견디고 강도 역시 ㎥당 1.45g으로 폴리에틸렌 소재 보다 50%가량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신형 방탄복은 기존 방탄복 보다 약 20% 개선된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창환 웰크론 연구소장은 "현재 미국 사법연구소(NIJ)는 방탄복이 9㎜ 권총탄에 맞았을 때 해당 부위가 4.4cm이상 변형이 생기지 않고 초속 610m의 파편탄의 절반 이상 막을 수 있는 것을 한계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방탄복은 이 같은 규격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육군사관학교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9㎜ 권총탄을 발사했을 경우 기존 국산 방탄복의 경우 4.4㎝ 수준의 변형이 생긴 반면 웰크론 제품은 변형이 1.7cm에 그쳤다. 아울러 초속 610m의 파편탄에도 관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소장은 "현재 전쟁에서 사망하는 원인의 62%가 파편탄에 의한 것"이라며 "현재 국내 파편탄 기준속도는470㎧ 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보다 더 높아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웰크론은 이번에 개발한 방탄복을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중동, 남미, 북미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나 중동지역의 경우 자체적으로 방탄복을 생산하고 있지 않은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크론은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 측과 대규모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다. 이 사장은 "방탄복과 방검복 등 방호복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384억 달러에 달한다"며 "올해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2,000만 달러의 매출을 방탄복 분야에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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