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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날린 미스샷 1억이상 날아간다

무심코 날린 미스샷 1억이상 날아간다 전국 골프장서 하루 볼 3만여개 분실 [골프]어, 무심한 1타에 억대 고가회원권이 날아간다구! '무심한 1타에 억대 고가회원권 한 장이 날아간다.' 11일 울산과 경남 양산지역 골프장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코스 경계선 밖으로 나가거나 연못에 빠뜨려 잃어버리는 볼이 내장객 3명당 2개 꼴로 하루 평균 250개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일일 평균 350명이 내장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CC는 직원과 이웃마을 주민들이 하루 평균 약 250개 정도의 볼을 줍고 있고, 양산시 웅상읍 양산아도니스CC는 매주 한 번씩 연못에 빠진 볼을 건져 골프장 안에 있는 연습장에서 사용하는데 이 때 건지는 것이 500~600개라고 한다. 양산 아도니스의 경우 12개의 연못 대부분이 코스 전체를 끼고 있을 만큼 넓어 연못 안쪽에 빠져 아예 건져 올리지 못한 것까지 합하면 매주 잃어버리는 볼은 800개가 넘어 주간 내장객 1,200~1,300명 가운데 3명이 2개꼴로 볼을 분실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12개들이 볼 1박스에 5만2,000원 하는 국산 A사의 골프 볼을 기준으로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볼 1개의 소비자가격은 약 4,300원이므로 하루 평균 한 골프장에서 약 107만5,000원의 경제적 손실이 뒤따른다고 볼 수 있다. 또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18홀 이상 130여개 골프장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하루에 없어지는 볼은 약 3만2,500여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3,975만원에 이른다. 물론 모두 새 볼인 것은 아니지만 박스 당 8~9만원하는 고가의 볼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낮춰 잡아도 1억원은 넘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계산이다. 즉, 골퍼들의 무심한 1타에 최근 개장을 앞두고 회원을 모집하는 웬만한 골프장의 억대 회원권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한편 골프장 인접 지역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코스 밖으로 굴러 나온 볼을 주워 모아 중고 볼 수집상에 개당 250원에 팔아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분실된 볼 1개의 상품가치는 소비자가격 4,300원의 17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따라서 얼마 남지 않은 올 봄 정규 시즌에는 한 샷 한 샷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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