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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자리한 (주)스틸파크(대표 이기성.사진)는 3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칭 방식의 금속인쇄 한 길만을 걸어온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4년 동방사로 시작해 2006년 현재의 사명으로 법인전환을 마친 회사는 2009년 ISO 9001/14001 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품질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금속재질의 표면을 에칭(부식)방식으로 식각 후 다양한 색상을 인쇄하는 금속인쇄 방식은 특수인쇄의 한 분류로 널리 보편화된 기술이다. 특히, 2012년 특허등록을 마친 촉지도(점자안내판)는 비교적 단순해 보이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촉감이 매우 발달한 시각장애인들이 다치지 않도록 특수타공 방식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스틸파크는 2012년부터 ‘촉지도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만들어 보다 나은 촉지도 개발과 디자인 연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촉지도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부터 사용될 촉지도 단체표준안 제정을 앞두고, 특수인쇄방식을 개발한 회사는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최고의 품질을 위한 별도의 품질팀을 구성해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그러나 스틸파크를 더욱 차별화 시키는 점은 바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1차 협력사란 점이다. 첨단 전자제품이 소형화됨에 따라 사용되는 부품 역시 점차 그 두께가 얇아지고 정밀성을 요하면서 프레스가 아닌 에칭 방식으로 성형되는 추세다. 그리고 스틸파크는 이러한 에칭방식 성형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하지만 아무리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임가공 업체가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스틸파크가 보유한 기술력이 독보적이라는 소리다.
“고객의 품질만족과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기성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 정밀부품 시장 확대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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