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사진) 현대차 부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AAF) 회장에 재선출됐다. AAF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인나 그랜드 발리 호텔에서 총 32개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세계 5개 대륙연맹체 중 가장 큰 인구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아시아 양궁을 대표해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AAF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13년까지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5년 총회에서 AAF 회장으로 처음 당선된 이래 지난 4년간 AAF 회장으로서 아시아 양궁의 발전을 위해 장비 지원, 저개발국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아왔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을 보완하고 권역별 상설 트레이닝센터 설립 등 필요한 사업을 새로 해 아시아 양궁이 FITA의 각 대륙연맹 중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연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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