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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녹스 등 명품 도자기 앞세워 내수시장 공략


생활도자기업체 젠한국이 이르면 오는 12월 서울 도곡동에 내수 시장 공략에 거점이 될 플래그숍을 연다.

12일 김성수(사진) 젠한국 회장은 기자와 만나 “최근 매입한 사옥에 젠한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볼 수 있는 대형 매장을 열겠다”라며 “특히 건물 6층에 만들 쇼룸에는 젠한국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된 레녹스, 미카사, 빌레로이&보흐 등 글로벌 명품 도자기브랜드 제품을 함께 전시해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젠한국의 신규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7층 높이에 연면적은 1,996㎡(약 604평)에 이른다. 이 중 젠한국이 직영하는 플래그숍은 지상 1층에 약 330㎡(100평) 규모로 자리잡게 된다. 6층에 자리잡을 쇼룸까지 합치면 대형 도자기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젠한국은 새로운 플래그숍을 바탕으로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5년 한국도자기에서 분사한 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생산하며 인정받은 기술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매장이 들어설 곳은 서울 도곡동부터 뱅뱅사거리 사이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부들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라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 많아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제격”이라고 위치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젠한국 매출에서 OEM을 통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그동안 김 회장은 장기적으로 자체브랜드 비중을 높이고 내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해왔으며, 플래그숍 오픈도 이런 경영방침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젠한국은 친환경도자기 ‘젠(ZEN)’, 영국 자연주의 디자이너 레이첼바커가 직접 디자인한 ‘레이첼 바커’등 다양한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젠은 대형 김치통, 라면기, 식판 등 도자기로는 만들지 못했던 혁신적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도자기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6월 결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0% 성장한 8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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