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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와인 전문가들이 몰려온다 이탈리아 와인혁명 선구자 안젤로가야 등 잇따라 방한시음회·와인토론회등 열어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 안젤로 가야, 피오 보파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와인의 계절을 맞아 세계 와인 명가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이탈리아 와인혁명의 선구자로 불리는 안젤로 가야를 비롯해 스페인의 대표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의 오너 등 해외 유명 와인전문가들이 방한할 계획이어서 국내 와인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의 와인 전문가들이 대거 몰려와 프랑스, 칠레에 이어 이들 지역의 와이너리들도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와인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와인수입업체 신동와인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와인메이커 안젤로 가야가 오는 11월 18일 한국을 찾아온다. 안젤로 가야는 세계적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이탈리아 와인 혁명의 시발점'이라고 칭할 정도로 현재 이탈리아 와인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게 한 주인공이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998년 와인전문지 '디켄터'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영화배우 김희애씨가 안젤로 가야의 '소리틸딘 2004' 와인을 자선경매에 내놓고 직접 소개해 일명 '김희애 와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젤로 가야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국내 와인애호가들에게 이탈리아 고급와인을 소개하고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국내 와인전문가들과 함께 와인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하루 전날인 11월 17일에는 스페인의 대표적 와이너리 중 한 곳인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의 오너인 크리스틴 포르네르가 방한한다. 국내에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와인이 선보인 이후 오너가 직접 방문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페인 와인 1위로 선정될 만큼 스페인의 국가대표급 와인으로 유명하다. 크리스틴 포르네르는 3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전문가 시음회 및 와인디너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0월 6일에는 이탈리아 와인의 왕 '바롤로'로 유명한 '피오 체사레'의 오너 피오 보파가 한국을 찾는다. 피오 체사레는 지난 1881년 설립돼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대표적 와이너리로 지난 120년간 단 한 번도 라벨을 바꾸지 않고 전통라벨을 고수할 정도로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탈리아 토착품종 네비올로 100%를 사용해 만든 피오 체사레의 '바롤로' 와인은 그 고유의 향과 맛으로 '와인의 교과서'라 불리며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오는 13일에는 최근 편하게 즐기는 대중와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 와인 '블랙타워'의 로만 바불스키 수출이사가 방한해 뮤지컬 '온에어' 관객들과 함께 시음회를 가지며 11월 26일에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와인 '미켈러 끼아를로'의 오너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 불고있는 와인열풍에 힘입어 한국이 세계 와이너리의 주요 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한국을 찾는 유명 와인전문가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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