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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내달 신입사원 1,000명 채용

LG(회장 구본무)가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올 하반기에 1,000명의 정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LG는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따라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불황기에 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 하반기에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LG의 이같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인턴사원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다른 대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우수인력확보에 힘써야 하며, 우수인력에 대해서는 최대한 취업의 기회를 부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具회장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당초 계획했던 800명보다 200명을 더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 10월 한달간 LG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토익 평균점수가 850점을 넘는 2만여명의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전형을 실시해 다음달중 채용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23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250명의 인턴사원들에 대해서도 인턴 기간이 끝난 뒤 근무성적 평가에 따라 상당수를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상반기에도 800명의 대졸 정규사원을 채용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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