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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가온미디어

방송·통신 융합 힘 입어 최대 수혜주로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가온미디어(078890)가 그간 저성장 산업으로 인식되던 셋톱박스 시장이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라 새롭게 개편되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TV 수신기에 그쳤던 기존 셋톱박스는 최근 동영상 실시간 방송(스트리밍) 서비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양방향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IP 셋톱박스'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재편은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IP 셋톱박스의 매출 비중을 늘리면서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셋톱박스 시장 재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대형 유료사업자의 고객 비중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수주가 이어진 결과다. 현재 국내 주요 인터넷TV(IPTV) 사업자인 KT와 SK브로드밴드에 IP 셋톱박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출 증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가온미디어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국내 25%, 유럽 25%, 중남미 25%, 아시아 20%, 중동 및 아프리카 5%다. 유럽 지역에서는 IP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의 경우 디지털 방송 전환 수요에 따라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세계 최대 셋톱박스 시장인 미국 진출도 올 상반기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미국시장에 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면 매출액 5,000억원 돌파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가온미디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 수준으로 국내외 주요 경쟁사보다 2배 가량 낮아 재평가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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