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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자이툰부대 납품비리 의혹 방탄헬멧 업자 구속
입력2005-12-04 18:26:29
수정
2005.12.04 18:26:29
자이툰부대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방탄헬멧, 방탄판 공급업체인 O사 전 대표 김모(64)씨를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유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위장업체인 D사를 차린 뒤 외주를 준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거래대금 명목의 약속어음을 발행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1996년6월부터 지난해 1월초까지 46억6,0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이 돈을 개인 명의의 유상 증자대금과 무가지 투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거래업체에 물품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회계 서류를 꾸미도록 하는 수법으로 2002년 3월초부터 2여년 동안 2억2,000여만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유상 증자대금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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