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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ISO인증 바람”/행정서비스 질제고·표준화 이점
입력1997-10-22 00:00:00
수정
1997.10.22 00:00:00
◎서울 강서구·제주도 등 취득키로지방자치단체들도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획득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1일 내무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서·강동구를 비롯, 인천시·제주도·경기도 이천시 등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ISO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업무 절차의 합리화·표준화 시스템을 확립, 행정의 효율성 및 신뢰성과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SO인증획득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강서구는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사회 및 가정복지분야, 청소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ISO9002 인증을 취득키로 하고 다음달에 인증 심사에 착수, 연내에 인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주도는 지난 3월 본청 전업무에 걸쳐 ISO9002 인증획득 방침을 밝힌 뒤 상반기부터 준비위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시는 사업소를 제외한 본청 18개 실과에서 관장하는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ISO인증을 획득키로 하고 지난 4개월에 걸쳐 미래경영기술컨설팅의 지도아래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대해 유영 강서구청장은 『ISO 인증을 받게되면 행정업무의 표준화로 공무원의 재량권이 규격화돼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담당공무원이 바뀌더라도 쉽게 행정서비스가 이뤄져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자체의 행정서비스 국제규격인증 획득노력은 행정업무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자체의 신뢰행정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자치단체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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