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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골프협 룰개정 발표] 그립에 타올 감고치면 벌타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의 왕실골프협회(R&A)는 8일(한국시간) 골프규칙을 이같이 고쳐 2000년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개정안은 에티켓 2개항, 용어정의 10개항, 규칙 32개항, 부속규칙 3개항 등을 고쳤다. 그동안 불분명한 상황과 논란을 빚었던 룰을 명확히 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USGA와 R&A는 골프규칙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양대 기관으로 4년에 한번씩 규정을 고치고 있따. 개정안 가운데 아마추어골퍼들도 유념해야할 조항을 정리한다. ■로스트 볼이나 OB의 확률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잠정구를 쳐야 한다. 플레이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잠정구나 세컨 샷을 티잉 그라운드에서 할 경우 동반자가 첫 샷을 한 뒤 해야 한다.(규칙10조3항·신설) ■해저드에 볼이 빠진 것으로 추정될 때에는 그 볼을 반드시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규칙12조1항·추가) ■스탠스를 잡으면서 이슬, 서리, 물 등을 제거하는 것은 라이개선으로 이같은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규칙13조2항·추가) ■플레이어가 샷하는 경우 캐디는 반드시 샷의 선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시말해 선수 뒤에 서 있을 수 없다.(규칙14조2항·추가) ■규정된 라운드 도중 그립에 테이프나 거즈, 장갑, 손수건이나 타올을 감는 것을 허용했던 조항(규칙14조3항C)을 삭제한다. 다시말해 이같은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로컬룰에 따라 벙커안에 있는 돌을 제거할 수 있다. (부속규칙1·전폭 허용) ■그립이 두 개인 롱퍼터의 사용을 계속 허용한다.(부속규칙2·확인) 대한골프협회는 이 개정안을 조만간 한글판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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