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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강화된 퇴출제 시행되면 "코스닥 건전성 좋아질 것"


“이달 중 강화된 퇴출제도가 시행되면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입니다.” 곽성신(사진)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시행하는 퇴출제도가 코스닥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위주로 강화됨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월 중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해 자기자본 규모에 따른 퇴출요건과 자본잠식 퇴출요건 운영주기를 단축하는 등 강화된 코스닥 퇴출제도를 시행한다. 곽 본부장은 “그동안 자기자금보다는 투자자금을 유치해 회사를 인수한 후 빌려온 자금을 갚기 위해 회삿돈을 횡령하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며 “자본잠식과 관련된 퇴출규정 강화로 퇴출을 면하기 위한 부실자금의 유입을 막아 해당 기업을 신속히 퇴출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만으로 규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데다 규제가 너무 강화되면 시장의 탄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번 강화된 퇴출제도가 건전한 퇴출과 관련해서는 최종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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