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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ㆍ先조정 종목관심을
입력2003-07-23 00:00:00
수정
2003.07.23 00:00:00
홍병문 기자
주가 단기급등 후 조정 국면에 들어선 만큼 최근 단기낙폭이 컸거나 다른 업종에 비해 일찍 조정을 받았던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3일 “현재 증시는 외국인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단기급등 국면에서 실적장으로 옮겨가는 조정 과정”이라며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한 반등국면에 대비해
▲단기 낙폭과대주
▲실적 모멘텀 보유 중소형주
▲경기 관련 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조정 폭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는 단기 하락 폭이 커 투자자 체감지수가 크게 하락했다”며 “낙폭이 큰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 낙폭과대 종목으로는 지난 14일 이후 조정폭이 컸던 삼보컴퓨터ㆍ굿모닝신한증권ㆍ휴맥스ㆍ심텍ㆍ이루넷ㆍ옥션ㆍ한양이엔지ㆍ레이젠ㆍ우영ㆍ원익ㆍ더존디지털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실적장에서는 이익규모가 크게 변할 수 있는 중소형주의 가격 탄력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와 함께 실적장이 도래할 경우 기업이익 및 개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통주 등 내수경기 민감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다른 업종에 비해 조정 국면에 일찍 들어섰던 IT 부품ㆍ조선ㆍ자동차 업종 대표주들이 다른 종목에 앞서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IT부품ㆍ조선ㆍ자동차업종 가운데 금호전기ㆍLG마이크론ㆍ대우조선해양ㆍ현대중공업ㆍ현대차ㆍ현대모비스 등은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있고 기술적 분석 및 기업 실적이 우수해 반등 국면에서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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