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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연말 랠리 지속 여부 관심

`미 증시의 연말 랠리는 지속될 것인가` 다우지수가 지난 주까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하는 등 강한 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도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기 상승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지표 발표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다 기업들의 실적호전도 기대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0.14포인트(0.29%) 오른 1만278.22포인트, 나스닥지수는 5.16포인트(0.26%) 떨어진 1,951.02포인트를 기록했다. S&P는 500지수는 0.51포인트(0.05%) 떨어진 1,088.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4%, 나스닥지수는 0.1% 각각 올랐으며, S&P 500지수 역시 1.4% 상승했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모두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들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상승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나오는 12월 미시건대학 소비자 신뢰지수와 11월 개인지출, 그리고 23일 내구재주문 증가율 등이 있다. 소비자신뢰지수의 경우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개인지출 역시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 개인지출은 전달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플로리다 소재 이글 자산운용사의 에드문드 코워트는 “경기 상승 추세가 뚜렷한데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돼 증시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연말 산타 랠리를 예상하며 많은 신규 자금이 증시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미 증시는 통상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보너스 등의 신규자금 유입에 의한 주가 상승을 경험해왔다. 그러나 ABC와 CBS 등 미 주요 방송사들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연말 테러 가능성 보도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ABC가 워싱턴과 뉴욕 등 미 주요 도시들이 테러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CBS 역시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테러 경보 수준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방송했다. 이번 주 미 증시는 성탄절 휴장과 함께 이를 전후한 24일과 26일에는 각각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한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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