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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볼만한 TV영화*

■ 리플리컨트(Replicant)/9일 SBS 오후10시50분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 담이 1인2역을 맡아 특유의 액션 연기를 선사했다.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행동 패턴과 기억력까지 파악한 복제인간을 만든다는 발상이 황당하다. 연쇄 살인범 루크 사바드(장 클로드 반담)가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자 국가 보안국은 형사 제이크(마이클 루커)에게 루크의 복제인간을 만들 것을 은밀히 제의한다. 비밀기지에서 만들어진 복제인간은 형사 제이크에 의해 길들여 지는데, 루크의 범죄 현장을 돌며 행동 방식과 생각까지 읽는 훈련을 하게 된다. 하지만 루크의 상처를 이해하게 된 복제인간은 제이크를 따돌리고 루크를 도와준다. 결국 연쇄살인마 루크는 제이크에 의해 죽게 되고 복제인간은 제이크를 살려주는 대신 자신이 화염창고로 뛰어든다. 2001년작(19세) ■ 엔트랩먼트(Entrapment)/9일 MBC 오후11시10분 엄청난 부호이자 예술적 안목을 지닌 로버트(숀 코너리)는 유명 화가의 그림만을 훔치는 전문 도둑이다. 뉴욕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이 도난당하자 보험 회사는 로버트의 수행이라 믿고 미모의 직원 버지니아 베이커(캐서린 제타 존스)를 조사차 파견한다. 하지만 버지니아 역시 거물급 도둑. 이 둘은 오히려 단짝이 되어 거대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귀한 중국 가면을 훔쳐 그린이라는 사람에게 넘겨주고 그 대가로 말레이시아 국제 은행을 털기 위한 암호를 얻는 것. 두 사람은 밀레니엄 버그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의 컴퓨터가 잠시 멈춘 사이, 수십억 달러의 돈을 계좌 이체 시키는 데 성공하는데.. 숀 코넬리가 직접 제작, 주연했으며 캐서린 제타 존스의 매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었다. 1999년작(1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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